[스크랩] 겨울철 오토바이 관리방법
겨울철 모터사이클 유지.보수 요령
창 밖에는 눈이 오고, 올해도 지난해와 다름 없이 혹한이 불어 닥친다는 일기예보가 여기 저기서 들리고 있다.
집에 변변치 않은 모터사이클 주차시설을 갖추고 있지 않은 대부분의 라이더들에게는, 영하 10도를 웃도는 마당 밖에 거금을 주고 산 자신의 모터사이클이 쓸쓸히 눈을 맞고 있는 것을 보고 있노라면, 내 바이크가 이거 뭔가 잘못 되는 게 아닌가 하며 노심초사하는 것이 인지상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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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유난히 덥고, 반면에 겨울이 지독하게 추워지는 대륙성 |
라이더의 적이라 할 수 있는 노면의 동결과 메인터넌스의 어려움을 생각한다면, 이 시기에는 본인을 위해서나 모터사이클을 위해서 장거리 라이딩을 가급적이면 피하고, 바이크의 유지. 보수, 점검에 신경을 쓰는 편이 지각 있는 자세라고 볼 수 있다.
모터사이클은 라이딩 못지 않게 메인터넌스를 하는 즐거움도 결코 만만치 않다. 본인이 진정 모터사이클을 사랑한다면 자신의 모터사이클 쯤은 어느 정도 직접 손볼 줄 알아야 바이크와의 일체감을 강화시킬 수 있다.
유럽의 경우를 보면 모터사이클을 소유한 라이더들이 대부분 거의 준 엔지니어 수준의 정비능력을 갖고 있는데, 모터사이클 문화와 시장의 발전, 더 나아가서 자신의 안전과 경제적인 면을 고려할 때 상당히 고무적인 자세라고 볼 수 있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겨울철에 모터사이클을 제대로 보관하고, 점검하는 방법을 어느 정도 상식으로 알아 두는 것이 필수적인데, 그동안 여기 저기서 많이 들어 왔던 겨울철 모터사이클 유지, 점검 요령을 이번 기회에 확실하게 점검해 보자.
일반적인 관리 요령
▶ 겨울철이 시작됨과 동시 자신의 모터사이클을 구석 구석 청소를 해 둠은 기본이다.
먼지나 오물은 습기를 모으는 성질이 있어 녹이 스는 이유가 될 수 있으므로 세심하게 닦고, 기름칠 할 부분은 해주는 것이 좋다.
▶ 연료탱크는 빈틈이 없이 연료를 꽉 채워둔다. 빈 공간이 생기면 외부공기와의 온도차로 수분을 불러 일으켜 비워두는 것이 더 좋다는 의견도 있지만, 비운다고 해서 습기가 안 생기는 것도 아니므로 연료를 가득 채워 넣는 것이 정설이다. 혼다사나 BMW사의 바이크 관리요령을 봐도 겨울에는 연료를 풀로 채워 보관하는 것이 최상의 보관방법이라고 적혀 있다.
만약, 연료를 완전히 빼내는 방법을 선택한다면 빈 연료탱크에 방청제 등을 뿌려두는 것이 좋지만, 이 역시 번거로운 일이므로 연료를 꽉꽉 채워 넣는 방법을 모터패션에서는 권장한다.
예외적으로 자신의 연료탱크가 알루미늄이나 플라스틱 소재로 되어 있다면, 어쨌거나 녹이 슬 염려가 없으므로 완전히 비워두는 것이 좋다.
▶ 원칙적으로 모터사이클에 있는 모든 오일은 겨울이 끝나면서 한번 교환을 해 주는 것이 원칙이다. 엔진계통이나 미션 등의 것들은 겨울철에 시간이 있을 때 교환을 해 주는 것이 편하다.
▶ 자신이 상당 기간 라이딩을 하지 않을 작정이라면, 보험회사에 따라 다르겠지만, 그 동안 보험을 해약하는 방법도 생각해 볼만 하다. 유럽이나 일본에서는 이런 방법이 상당히 보편화 되어 있지만, 아직 모터사이클 관련 보험이 정착이 안된 우리나라에서는 보험회사에 따라 상황이 달라지므로 꼼꼼히 계산을 해봐야 한다.
물론 자신의 모터사이클이 보험에 들어 있는 경우에 해당된다.
▶ 샾에서 구입할 수 있는 모터사이클 덮개를 덮어주는 방법이 권장 된다. 덮개 중에는 부식 방지용 코팅이 되어 있는 것이 있으나 고가에 속하기 때문에 적당한 가격대의 것을 사서 덮어주고, 날씨가 화창할 때는 덮개를 벗겨서 바이크를 햇빛이나 바람에 건조시켜 준다
엔진계통 관리 요령
▶ 모터사이클에 있는 냉각수는 완전히 빼어 둔다. 이 사항은 상당히 중요한 사항인데, 냉각수가 얼어서 라디에이터나 엔진계통을 상하게 할 염려가 있으므로 특히 주의해야 한다.
▶ 캬브레이터에 남아 있는 연료는 산화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연료코크를 잠근 후 드레인 플러그를 분해하여 완전히 비워 둔다.
차체 관련 관리 요령
▶ 겨울 동안 모터사이클을 타지 않기로 결심했다면, 배터리는 바이크에서 분리시켜 실내에 건조상태로 보관해 둔다. 날씨가 급격히 추워지면, 드문 일이지만 배터리 자체가 얼어 버릴 수 있기 때문에 적당한 온도가 보장 되는 곳을 선택해서 보관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겨울이 가기 전 한번 정도 보충 충전을 해두면 완전 방전의 위험을 예방할 수 있다.
배터리를 몸체에서 분리할 때는 먼저 메인스위치(키-Key)를 끄고, 검정색(-)코드를 먼저 빼고, 그 다음에 빨간색(+) 코드를 빼는 순서이다. 다시 탑재할 경우에는 역순으로 하면 된다.
▶ 오랫동안 같은 모양으로 모터사이클을 세워 놓으면 타이어가 짓눌려 변형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하는데 이를 위해서 보조 스탠더 등을 이용해 최대한 타이어가 바이크의 무게를 덜 받도록 신경써야 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모터사이클을 지면에서 띄워 두는 것인데, 이를 위해 튼튼한 음료수 박스 등을 이용하는 방법도 생각해볼만 하다. 겨울 동안에는 기온이 낮아 공기도 수축되어 타이어의 공기압이 저하되므로 다시 모터사이클을 타게 될 때, 공기압을 다시 한번 체크해 주는 작은 정성이 요구된다.
▶ 서스펜션의 압력을 조절 할 수 있다면, 서스펜션은 가장 낮은 압력으로 조정해 두어야 타이어가 지탱하는 바이크의 중량을 분산시킬 수 있다.
▶ 체인은 팽팽하게 해 놓고, 먼지나 오물을 제거한 후 오일이나 스프레이 등으로 충분히 기름칠을 해 둔다.
▶ 모터사이클의 도장 부분이나 크롬 도금 된 부분은 청소 후 광택제로 닦아 둔다. 민감한 부분은 기름칠을 해 두어도 좋다font>
www.motorfashion.net 모터패션넷 발췌
출 처 : 카 울 원